세계적인 첼리스트 장한나씨와 뉴욕의 정상급 실내악단 ‘세종솔로이스츠’가 5월5∼9일 영국 맨체스터 로열 노던 뮤직 칼리지(RNCM)에서 벌어지는 국제 첼로 페스티벌에 초청됐다.
올해로 8회째 맞는 RNCM 국제 첼로 페스티벌은 로열 노던 뮤직 칼리지와 BBC 방송이 공동 주최하며 첼로 명연주자들이 출연하는 음악축제이다.
올해는 ‘핀란드와 극동’이란 제목으로 핀란드와 한국, 중국, 일본, 아제르바이잰 등 극동 아시아 4개국 출신 작곡가들의 첼로작품을 레퍼토리로 선사한다.한국 작품으로는 지금은 고인이 된 재독 음악가 윤이상씨의 ‘글리시스’(Glissees)가 5월9일 첼리스트 오렌 쉬블린에 의해 연주된다.
장한나씨는 5월8일 클라우디오 보호르케즈, 보리스페르가멘시코우와 함께 펜데레스키의 ‘3대의 첼로를 위한 콘체르토 그로소’를 BBC 필하모닉과 협연한다.
줄리어드음대 강효 교수가 음악감독으로 있는 세종은 오케스트라로 초청돼 5월 6일과 9일 두 차례 연주, 유럽 데뷔 무대를 갖는다.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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