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교회(한성수 목사)는 4일 오전 11시 예수가 십자가에 달리기 전 나귀 새끼를 타고 예루살렘 입성을 기념하는 종려주일예배를 가졌다.
예배는 한성수 목사의 사회, 입례송, 예배의 기원, 경배송, 교독문, 주기도문 찬송, 임인택 교우의 기도, 개인의 참회를 위한 침묵의 순간, 조국의 통일을 위한 기도, 성가대의 응답송, 용서의 선포, 헌금 봉헌, 봉헌의 노래, 봉헌 기도, 주현옥 교우의 성경봉독, 성가대 찬양, 말씀의 선포, 교회 소식 알림과 나눔, 성찬식,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담임 목사와 교인들은 예배의 기원을 통해 종려주일(Palm Sunday)을 맞아 오늘 예배에 나온 우리는 고난주간(Passion Week)을 거룩하게 맞는 경건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함께 임했다며 하느님의 거룩한 영이 우리와 함께 하심을 믿고, 목소리를 모아 예수 그리스도의 길을 찬미하자. 하느님께서 우리들의 삶의 도성 안으로 보내신 예수를 정성과 감사함으로 맞기를 바라며 거룩한 기운이 봄비처럼 내리기를 기원했다.
한성수 목사는 누가복음 19장 28절-40절을 인용해 ‘돌들이 지르는 소리’란 제목의 말씀을 통해 종려주일은 예수의 예루살렘 입성을 기념하는 주일이다. 예수의 예루살렘 입성은 장군의 입성이 아니라, 오히려 십자가에 달릴 것을 앞에 둔 패배를 전망하는 입성이다. 입성시 불리워졌던 ‘호산나’는 ‘우리를 구하소서’란 뜻을 갖고 있다.
예수는 입성 후 십자가에 달렸고 다시 부활했다며 불의를 보고 침묵하면 돌들이 대신 외칠 것이다. 오늘날 기독교인들이 소리를 제대로 내야 2,000년 동안 내려온 기독교가 무너지지 않을 것이다. 우리 모두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제대로 말을 하여 돌들이 소리를 지르지 않게 해야 하는 참된 기독인의 삶을 살아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명욱 기자> myong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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