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기독문화 동우회는 17일 오후 6시 베이사이드 벨 블러버드 소재 신광교회에서 ‘가고파 문학의 향수’를 타이틀로 한 ‘노산 이은상 문학의 밤’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시인 이은상의 문학세계에 대한 강연과 노산의 시조를 노랫말로 한 주옥같은 가곡들이 테너 서병선씨와 듀엣 빠스트로 중창단, 유상열(첼로 독주) 에 의해 연주될 예정. 특별히 노산이 죽기 전에 쓴 미 발표시 2편 ‘내조국’과 ‘오! 백두산’이 낭독된다.
한편 동우회는 한 해 걸러 발간하는 ‘해외 기독문학’의 2004년 특집으로 지금은 고인이 된 한국 유명 작가들의 자녀들이 쓴 추모의 글 ‘님은 가고 없어도’를 다루기로 했다.
가고파의 시인 이은상(조카 이수남), 승무의 시인 조지훈(아들 조광렬), 파초의 시인 김동명(딸 김월정), 논개의 시인 변영로(아들 변천수), 한국판 사강 소설가 최희숙(남편 김용언), 기독시의 선구자 임인수(미망인 신효숙), 모란이 피기까지의 시인 김영랑(미정) 씨 등 한국 문학계에 이름을 남긴 작가들에 대해 그 가족이나 친지들이 쓴 추억의 글들이 실리게 된다.
또한 가신 님을 그리는 후손들의 정성어린 글을 해외 기독문학에 싣는데 그치지 않고 2개월에 한번씩 ‘열린 문학회’ 무대에 올리기로 해 4월 노산 이은상 문학의 밤에 이어 6월 조지훈 문학의 밤, 8월 김동명 문학의 밤을 개최한다. ▲문의; 718-628-5959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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