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교회(안병삼 목사)는 지난 29일 200만달러 상당의 구호품을 북한으로 보냈다.
이번에 전달된 구호품은 UN 및 미선교단체인 MOM 및 다른 교회와 후원자들의 협력을 얻어 모은 회충약과 영양제 및 각종 의약품, 통조림, 음식, 의류 등이다. 컨테이너 한 개 분량의 구호품은 볼티모어항을 출발, 부산에서 세관 검사를 마친 후 북한 라진항에 도착하게 된다.
구호품 전달은 주님의 교회의 북방 선교 정책의 일환으로 실시된 것으로 이 교회 신자들은 운송비 4,000달러도 함께 모았다.
이 교회는 ▲이북 동포 및 탈북자와 조선족을 대상으로 한 북방선교 ▲미전도 종족(비문명 지역) 입양 ▲미국내 소수 민족을 대상으로 한 숨은 사람들 선교 등 3대 선교 정책을 세워 실천하고 있다.
이 중 북방선교를 첫 번째 선교 비전으로 삼고, 점심식사를 하지 못하는 5개 북한 인민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식사와 학용품을 꾸준히 전달하고 있으며, 중국 연변에 있는 탈북자 쉘터 및 어려운 조선족 교회와 학생들에게 후원금 및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 교회 신자들은 이를 위해 가정과 사업장에 ‘모금통’을 설치, “잔 돈을 모아 크게 쓰고” 있다.
안병삼 목사는 “기아와 굶주림에 허덕이고 의약품이 없어 고생하는 북한의 우리 민족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고 싶고, 또 구제와 선교의 손길을 통해 복음도 함께 전달하고 싶은 마음에 우리 교회 선교위원회 주관으로 구호품을 모았다”고 말했다.
<유지형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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