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연극 ‘우리 읍내’ 출연진이 3일간의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후 4월4일 오후 3시 플러싱 열린 공간에서 평가회를 갖는다.
쏘오튼 와일더의 작품 ‘우리 읍내’는 일상적인 삶의 소중함을 깨우쳐 주는 작품으로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연일 객석 100여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속에 뉴욕의 극단 ‘서든인라이트먼트’(예술감독 김은희) 주최, 뉴욕한국일보 특별 후원으로 맨하탄 업타운 소재 ‘포엣츠 덴’ 소극장에서 공연됐다.
뉴욕의 한인 중고등학생, 학부형, 대학생 등으로 구성된 15명의 출연진은 무대 경험이 전혀 없는 아마추어라고는 볼 수 없을 정도로 능숙하고 자연스런 연기로 극의 재미를 느끼게 해주었다.
이번 연극은 청소년 연극 붐 조성을 위해 뉴욕한인사회에서는 전문 극단으로는 최초로 서든인라이트먼트가 한인 청소년들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도록 기획한 작품.
출연 학생들은 연극 출연으로 자신감과 함께 협동심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4월4일 평가회에서는 학부모들과 출연 학생들이 참석, 공연 결과에 대한 의견을 나누게 된다.
우리 읍내를 연출한 김은희 감독은 그동안 공연 준비하느라 고생이 많았지만 한인 청소년들에게 좋은 경험이 된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외부 지원 등 여건이 되면 매년 한 차례씩 청소년 연극을 무대에 올리고 싶다고 전했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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