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돈씨가 30일 서울플라자 영빈관에서 고려대학교 뉴욕 교우회 주최로 자신의 저서 ‘형사법원에서 본 뉴욕의 한국인들’ 출판 기념회를 가졌다.
93년부터 현재까지 뉴욕주 통합 법원 행정처 소속 한국어 법정통역관과 뉴욕시 퀸즈 형사법원 한국어 통역관으로 활동중인 박씨는 미국의 형사사법 제도를 이해 못해 불이익을 당하는 한인들의 사건을 한 권의 책으로 엮어 지난 1월 ‘형사법원에서 본 뉴욕의 한국인들’을 출간했다.
그는 이날 출판 기념회에서 오랫동안 미국인들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한인들의 형사 사건 대처방법을 지켜보면서 그동안 꼼꼼히 메모해 둔 사건 기록들과 뉴욕한국일보 오피니언에 실린 칼럼들을 모아 책으로 펴냈다고 말했다.
박씨는 고려대 법과대학을 졸업, 케세이 퍼시픽 항공사 서울 사무소에서 근무 후 1971년 도미, 91년까지 뉴욕에서 여행사와 보험 에이전시를 운영하다 1993년부터 법정 통역관으로 일하고 있다. ‘형사법원에서 본 뉴욕의 한국인들’(도서출판 삼원각)은 한국의 전국 각 서점에서 판매 중이고 뉴욕에서는 맨하탄 고려서적과 플러싱 한양, 한국서적에서 구입할 수 있다.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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