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회원 중심’회칙 수정안도 승인
▶ MD한인회 총회서 매각안 통과
논란을 빚어온 시 기증 한인회관용 건물이 매각 절차를 밟게된다.
메릴랜드한인회(회장 김혜일)는 28일 저녁 서울플라자에서 개최된 총회에서 한인회관용 건물을 매각하자는 회장단의 제안이 통과됨에 따라 매입자 선정 등 매각 준비에 돌입한다.
김혜일 회장에 따르면 현재 매입희망자는 한인회관용 건물에 인접한 캐롤 연료회사 및 한인 사업가 등 2군데가 있으며, 매입 제안 가격은 20만달러 상당이다.
이 건물을 매각할 경우 한인회는 볼티모어시와 대금을 반분하게 된다.
박춘기 부회장은 “건물 매각 대금은 관리위를 구성, 공정하게 관리되도록 하며, 다른 용도로 지출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총회에서 ‘정회원’ 중심의 회칙 수정안을 확정했다.
회칙개정위원회(위원장 유옥현)가 제출한 수정안은 ▲정회원 자격을 회칙에 규정한 의무를 다한 자로 규정하고 ▲3인으로 정한 부회장의 수를 3인이상으로 늘리며 ▲40명 이상으로 된 이사 수를 20명 이상으로 감축한다.
또 임시총회 소집 요구는 정회원 100명 이상일 경우 가능하도록 하는 한편 감사이사 5인을 2인 이상으로 줄였다.
이와 함께 한인회의 영문명칭을 현 Korean Society of Maryland를 Korean-American Society of Maryland로 변경해 회칙에 삽입하기로 했다.
박종섭 선거관리위원장이 진행한 인준절차를 통해 제28대 정·부회장에 선출된 김혜일 회장과 박춘기 수석부회장은 “메릴랜드 운전 면허 교본 한국어판을 제작하겠으며, 공약으로 내건 코리안 커뮤니티센터 건립 기초 마련,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11대 사업목표를 이루도록 노력하겠다”며 후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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