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커스필드 두레마을
3월 25일 오후 5시에 베이커스필드(Bakersfield) 두레마을에서 훈련원 기공예배가 있었다.
나의 미국 방문기간에 맞추어 열리게 된 오늘의 행사에는 백여 명의 이곳 두레가족들이 모여 예배와 식사와 친교를 나누었다.
베이커스필드는 LA에서 북으로 백마일 떨어진 농업지대이다.
이 지역은 그 넓이가 엄청나다. 400마일에 걸쳐 농토가 펼쳐지고 있다. 말하자면 부산에서 신의주까지가 한 자락의 밭으로 이어져 있는 셈이다.
이곳이 사막과 같은 광야인지라 옛날엔 버려진 땅이었겠으나 북방의 물을 끌어들여 이제는 옥토로 바뀌었다.
두레는 5년 전부터 이곳에 62에이커의 땅을 확보하여 베이커스필드 두레마을 공동체를 세워가고 있다. 오늘 기공하게 된 건물은 80만 달러의 예산으로 건축하는 건물로 예배실, 생활관, 생산 공장 등을 포함한 건물이다.
이 건물이 세워지는 목적은 훈련(Discipline)이다. 성경의 언어인 히브리어에서는 ‘광야’란 말과 ‘말씀을 듣는다’는 말이 같은 단어로 쓰인다. 사막과 같은 광야가 단순한 광야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곳이란 뜻에서 그렇게 쓰이는 듯하다.
그래서 베이커스필드 광야에 세워지는 두레마을은 훈련원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그 훈련에는 세 가지 훈련이 포함된다.
첫째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영성 훈련이다. 둘째는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생활훈련이다. 셋째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살아 있는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따라 살아가기를 다짐하는 사람들이 함께 내일에 대한 비전을 모색하는 훈련이다.
영성 훈련, 생활 훈련, 비전 훈련을 위해 세워지는 베이커스필드 두레마을의 훈련원 건축에 많은 두레 동지들의 성원을 바라며 글을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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