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무용가 이송희씨가 27일 브루클린 뮤지엄에서 부채춤과 장고춤 및 진도굿춤 등 한국 전통무용의 진수를 선보였다.
브루클린 뮤지엄이 각국의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스토리 & 아트’ 시리즈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된 한국 전통무용 행사에는 이씨가 이끌어 오고 있는 1.5세로 구성된 ‘우리 가락 무용단’ 단원 7명이 함께 참석, 공연했다.
한국 전통 무용의 역사와 특징에 대한 설명과 함께 선보인 공연에는 부모들의 손을 잡고 참석한 어린이 등 100여명의 관람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또 공연 후에는 관람자들이 소고춤과 부채춤을 직접 만져보고 기본 동작을 배우는 웍샵도 진행됐다.
이송희씨는 관람자들이 한국 전통 장단과 기본 무용 동작에 큰 흥미를 갖고 따라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앞으로 한국 전통 무용 홍보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갖고 싶다고 말했다.이씨는 오는 30일 매사추세츠주의 앰허스트 대학의 초청으로 살풀이춤, 소고, 진도 북춤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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