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일기’와 `그 집 앞’으로 베를린, 로카르노, 토리노, 예테보리, 로테르담, 샌프란스시코, 밴쿠버 등의 영화제에 잇따라 초청을 받았던 김진아 감독이 하버드대 영화과에 초빙감독 겸 교수로 부임한다고 영화사 픽쳐북무비스가 25일 밝혔다.
그동안 하버드대 영화과는 할 하틀리, 샹탈 아커만, 라울 루이즈 등 구미의 저명한 예술감독을 초청해왔는데 아시아 감독을 초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하버드대 영화과의 로스 매코위 교수는 여러 국제영화제에서 호평받고 있는 김진아 감독의 두 작품을 보고 다큐멘터리, 비디오 아트, 극영화를 넘나드는 역량과 독특한 작품세계에 감명받아 초청을 결정했다면서 김 감독의 존재가 하버드에 큰 예술적 자극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김진아 감독은 앞으로 1년간 하버드대에서 작품활동을 병행하며 다큐멘터리와 극영화 제작, 현대 한국영화 감상 등의 수업을 강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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