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가 이송희씨가 27일 브루클린 뮤지엄이 처음으로 기획한 한국 무용 웍샵에 초청돼 1.5세들과 함께 한국 무용을 선보인다.
’송희 리 댄스 컴퍼니’를 이끌며 뉴욕에서 활발히 활동해온 이씨는 지난해 11월 창단한 1.5세 무용단 ‘우리 가락 무용단’ 단원들과 함께 이날 오후 4∼5시 우리의 전통 춤을 알린다.
’우리 가락 무용단’은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미국 학생들에게 우리의 춤을 알리기 위해 뉴욕시 고교에 재학중인 7명의 1.5세들로 창단됐다.지난 20일 뉴욕 업스테이트 소재 오렌지 타운 중학교에서 열린 국제 페스티벌에 초청돼 부채춤과 장고춤을 선보인 첫 공연을 가졌다.
브루클린 뮤지엄 한국춤 웍샵은 춤의 역사를 들려주며 아름다운 한국 전통춤과 가락을 소개하는 문화행사로 뉴욕한국문화원(원장 박양우)이 후원한다.
이씨는 단원들과 함께 하는 부채춤과 장고춤 공연에 이어 진도굿춤을 보여주는 솔로 공연을 갖고 공연 후 웍샵 참가 학생들에게 소고춤과 부채춤 시범을 보이며 우리의 춤을 소개한다.
그는 우리 가락 무용단은 교육 프로그램에 비중을 두어 학교들 대상으로 활동해나갈 예정으로 무용전공자가 아니더라도 관심 있는 청소년들은 연락(917-650-5956)바란다고 말했다.
로터스 뮤직 앤 댄스 스쿨에서 한국 춤을 지도하고 있는 이씨는 4월2일 오후 7시30분과 3일 오후 2시와 7시30분 뉴욕시립대(CUNY) 대학원센터(5th Ave &34 St.)에서 강사들이 각 나라 무용을 보여주는 무용 축제(Dancing Across Cultural Borders)에 참가하는 한편 이에 앞서 이달 30일 메사추세츠 앰허스트 대학 초청 공연에서 살풀이춤, 소고, 진도 북춤, 부채춤
등을 펼쳐 보일 예정이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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