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비언어 퍼포먼스 ‘난타’(영어제목 Cookin’)가 오프브로드웨이 전용 극장 ‘미네타 레인 디어터’에서 장기공연을 시작한 이래 꾸준히 뉴요커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뉴욕한국일보 특별 후원으로 지난달 20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장기 공연에 돌입한 ‘난타’는 출연진의 주방기구를 이용한 신나는 연주와 아슬아슬한 묘기, 식욕을 느끼게 하는 요리장면, 뛰어난 코믹 연기까지 어우러져 ‘아주 재미있다’는 반응을 얻으며 매회 관객들이 극장 객석을 메우고 있다.
제작사인 PMC 프로덕션(대표 송승환, 이광호)에 따르면 2주간 계속된 프리뷰 공연 동안 전회 매진을 기록한 ‘난타’는 지난 7일 정식 개막 후에도 주말이면 극장은 관객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관객의 대다수(90%정도)가 미국인이다.
이 같은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얼마 전부터 공연 수익금이 지출 경비를 앞서기 시작, 제작사측은 손익분기점을 넘는 시점을 예상보다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난타팀은 프로모션 기간 동안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 관객몰이에 나선다.
24일 오후 8시 뉴욕 유명 레스토랑 주방장들이 깜짝 출연하는 유엔 세계식량 계획(WFP) 주최 기금모금 공연을 비롯 링컨센터 반슨 앤 노블 서점(3월29일 오후 7시와 8시 사이), 맨하탄 어린이 박물관(4월9일 오후 2시와 3시), 킹스 슈퍼마켓(4월18일), 시너지 헬스 클럽(4월 혹은 5월) 등에서 시연회를 여는 등 6월까지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다.
한아름 마트는 플러싱 유니온 매장과 노던 156가 매장, 뉴저지 릿지필드 매장에서 토요일과 일요일 공연 티켓을 판매중이며 한인들의 티켓 문의(877-427-7386)도 받고 있다.
프리뷰 공연부터 사용되고 있는 채소류, 양념, 기타 부식류, 관객들에게 선물로 주는 라면까지 무료 제공 및 배달 서비스하고 있는 노던 156 한아름에서 5월중 난타 출연진이 15분간 퍼포먼스
를 펼칠 예정이다.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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