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오픈한 기업형 한인 포털 웹사이트 가운데 하나인 Koreanex.com.
한인 포털 3곳 오픈
이윤 창출 자신만만
e-비즈니스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올 들어서만 LAkorean. com, ktpage.com, Koreanex. com 등 세 곳의 한인포털 사이트가 오픈했다. 이 사이트들은 한인사회와 관련된 풍부한 자료로 네티즌에게 어필하면서 샤핑몰, 웹사이트 제작, 광고 등 특화된 수익모델도 보유하고 있다. 각 회사 관계자들은 수익모델이 탄탄해 일정 방문자만 확보하면 이윤창출은 시간문제라고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LAkorean.com은 샤핑몰로 포털사이트 구축에 들어간 초기 자본을 회수할 계획이다. 이 회사 임윤택 마케팅 디렉터는 “링크 광고로 자연스럽게 샤핑몰 방문과 구매를 유도할 것”이라며 “개인이 운영하는 수많은 구매대행 사이트와 샤핑몰이 미주 한인사회에서도 이 수익모델이 유효함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ktpage.com 미셸 강 사장도 “한인사회가 외형적으로 급성장을 거듭하면서, 이와 관련된 체계화된 정보에 대한 욕구가 커지고 있다”며 “한인사회의 낮은 인터넷 사용률도 차차 늘고 있어 시장 발전은 시간문제”라고 밝혔다. 5만여 한인업소 데이터베이스를 갖춘 이 회사의 사업모델은 수준높은 개인 웹사이트 제작을 통한 매출 증대다.
네 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Koreanex.com의 소피아 유 LA지사장은 “웹사이트 제작을 대행하는 모회사에서 지원을 받고 있지만 이미 광고를 통해 일정부분 수익을 올리고 있다”며 “한국의 ‘다음’같은 사이트가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최근 e-비즈니스가 뜨는 이유에 대해 LAkorean.com 김진형 대표는 “벤처열풍 당시 대부분의 한인 인터넷기업이 수익모델부재로 실패했다”며 “이젠 각 기업이 시행착오를 통해 저비용·고효율의 경영모델과 수익모델을 찾아냈기 때문에 90년대 말과는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미주 한인 인터넷 인구가 증가한다해도, 시장 규모가 인터넷 기업이 살아남기에는 부족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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