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0일 카네기홀. 13일 플러싱 타운홀
우리 민족의 혼과 문화 예술 정신을 보여주는 공연 ‘한국의 혼, 한국의 맥, 새천년을 누리세!’가 4월10일 오후 8시 카네기홀 웨일리사이틀홀과 13일 오후 8시 플러싱 타운홀에서 열린다.
이 공연은 개원 2주년을 맞는 열린공간과 뉴욕한국국악원(원장 박윤숙) 공동 주최로 세계 문화의 도시인 뉴욕에서 한국 전통음악과 무용이 우리 민족 고유의 선도 수련단체인 국선도, 도화재, 기천문과 함께 어우러진 무대를 연출한다.
뉴욕에 이어 16일 오후 8시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 소재 노던 버지니아 커뮤니티 칼리지 레이첼 슐레징거 콘서트홀 공연으로 이어진다.
지난 20년간 뉴욕을 중심으로 한국전통국악 예술을 미국에 알리고 가야금으로 외길인생 45년을 걸어온 뉴욕한국국악원 박윤숙 원장은 그의 스승이자 가야금 명인이었던 유대봉 선생의 타개 30주년을 추모 ‘유대봉류 가야금 산조’를 들려준다.
이밖에도 중요무형문화재 제 5호인 정철호씨를 비롯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인 가야금의 명인 강정렬씨, 춤의 기인인 임이조씨가 출연, 한국전통예술의 극치를 보여준다. 또한 판소리로 독보적인 위치를 지키고 있는 정의진씨가 공연하며 수련 단체들의 선도 공연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국선도는 한국의 150 여개, 미국내 10여개의 수련장을 갖고 있고 한국내 15개 대학 정규학과목으로 채택됐다. 기천문은 한국내 30 여군데의 수련장을 마련하고 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세계문화오픈이 주관하고 뉴욕한인회, 뉴욕한국문화원, 코리아소사이어티가 특별 후원한다.
<김진혜 기자>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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