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출신 전 복싱 헤비급 세계 챔피언 하심 레이먼이 약 3년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1천800여 홈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은 레이먼은 11일 글렌버니 마이클스 에잇스 애비뉴에서 열린 전 국제복싱연맹(IBF)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앨 콜과의 경기(12회)에서 막판 소나기 펀치를 퍼부은 끝에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3-0)을 거뒀다. 라크만(36승1무5패)이 이긴 것은 지난 2001년 4월 레낙스 루이스에게 KO승을 거둔 이후 3년만이다. 고향에서 경기에 나서 1천800여 홈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등에 업은 라크만은 10회부터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속사포처럼 강타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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