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기술 및 연구 분야 투자 유치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하는 아리스 멜리사라토스 주경제개발부 장관은 32년간 웨스팅하우스에서 근무, 본사 과학 기술 부문 부사장을 지낸 기술관료이다. 이후 전기계통 회사들의 중역을 역임한 멜리사라토스 장관은 첨단 기술 회사 창업을 지원하는 민간 투자회사를 창립하는 등 기술과 경영 양 부문에서 두터운 경력을 소지, 로버트 얼릭 주지사에 의해 지난 해 1월 경제개발부 장관에 임명됐다.
멜리사라토스 장관은 “한인들이 창조력과 근면으로 미국 경제 발전에 기여한 바를 감사한다”면서 “주의 다양한 소수계 기업 지원프로그램을 이용, 사업을 발전시킬 것”을 권했다.
멜리사라토스 장관은 “주경제개발부는 재정적 지원 뿐 아니라 창업이나 사업 확장에 필요한 조언과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도 갖고 있다”고 소개하고 “한인 여행업계에서 대한항공이 BWI에 취항할 것을 요청해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멜리사라토스 장관은 “12일 마이클 스틸 부지사가 소수계 기업에 대해 주정부 조달사업의 10%를 우선 배정하도록 하는 소수계 기업 지원방안이 발표된다”면서 “이는 기존의 소수계 및 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25% 배정 규정과 함께 소수계 기업의 조달사업 참여를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멜리사라토스 장관은 “슬랏 머신은 메릴랜드 주민들이 타주에 가서 돈을 쓰는 것을 막고, 1만1,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식당, 기기 정비, 경비 등 다른 분야의 비즈니스 성장에도 영향을 미친다”면서 “한인들도 참여 기회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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