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불통지역 골치
데드 스팟 커버 보조기구 활용을
에어포트 익스트림 베이스 스테이션 설치
실외 안테나·전기선 어뎁터 사용도
1990년대는 개인용 컴퓨터와 인터넷 시대였지만 2000년대에 들어선 지금은 무선시대. 올해 집안에 무선 컴퓨터 장치를 설치하는 가구는 8%가 늘어나 작년의 두 배에 달할 전망이다. 문제는 셀폰이 아래층에서는 터져도 위층에서는 터지지 않는 곳이 있고 같은 동네에서도 산아래 위치한 친구 집에서는 터지는데 산중턱에 위치한 우리 집에서는 터지지 않듯이 무선에는 ‘먹통지역’(dead spot)이 있다는 것이다. 전 집안의 무선화를 갈망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먹통지역을 커버하는 기구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기본적인 무선장치(Wi-Fi) 셋업비용은 120달러에 불과할 정도로 예전에 비해 많이 저렴해졌다.
무선장치 비용은 계속 내려가고 설치 또한 쉬워져 가고 있다. 그래도 방해꾼은 여전히 존재한다.
무선전화와 베이비 모니터 등이 있으면 파장의 흐름속도가 같기 때문에 무선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집안에 대형 플랜트가 있어도 물분자가 파장의 흐름을 방해하기 때문에 무선 인터넷이 터지지 않는다. 그뿐만이 아니다.
두꺼운 나무 벽, 벽돌 벽이 있어도 방해받으며 쇠로 만든 화로나 화덕이 벽을 가로막고 있어도 전파는 가다가 중지되거나 흐려진다.
때문에 방문을 열어놓으면 잘 작동되던 랩탑 인터넷이 방문을 닫음과 동시에 먹통이 되거나 거라지 위의 게스트 룸에서 사용하는 랩탑의 온라인이 작동하지 않는 사례가 종종 발생한다.
문제는 데드 스팟 때문이다.
이 데드 스팟 즉 먹통구석을 없애기 위해 요즘은 집을 지을 때 아예 컴퓨터 네트워킹 케이블을 전벽에 설치하는 신규주택도 늘어나고 되도록 나무 벽과 벽돌 벽을 얇게 만들거나 아예 드라이월을 더 많이 넣기도 한다. 혹은 무선으로 전파를 받는 기본 스테이션을 집안 곳곳, 심지어 3군데 정도 설치하는 집안도 늘어나고 있다.
어떤 보조기구 있나
■에어포트 익스트림 베이스 스테이션: 249달러. www.apple.com 무선으로 길을 터주는 장치(wireless router)이다. 무선범위를 넓히기 위해 외부 안테나를 달아도 되지만 이 라우러를 설치해도 된다.
■실외 안테나: 112달러99센트 www.hawkingtech.com 이 안테나를 실내의 라우러와 연결시키려면 선이 필요하다. 실외에 달아놓으면 실내는 물론 뒤뜰에서도 랩탑으로 온라인 연결이 가능하다.
■전기선 어뎁터: 79달러. www. netgear.com 속도는 그리 빠르지 않지만 라우러를 옮기면 집안 어느 곳에서건 인터넷 파도를 탈 수 있다. 전기 아웃릿에 꽂아 사용한다.
■강력 PC 카드: 70달러. www.smc.com 랩탑에 꽂으면 무선 라우러와 연결되어 안테나기능이 폭증된다. 랩탑의 배터리 수명이 짧아지는 것이 단점이다.
■라우러/리피터 킷: 189달러. www. buffalotech.com 라우러(기본 스테이션)가 무선 시그널을 보내면 리피터가 이 시그널을 받아서 더 멀리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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