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전통 악기와 서양 악기가 어우러진 재즈 콘서트가 13일 오후 8시 맨하탄 비젼 클럽에서 열린다.
창단 12년된 ‘파이스트사이드 밴드’는 이날 뉴욕에서 활동하는 한인 국악인 박상원(가야금, 아쟁)씨를 비롯 제이슨 가오 황(바이얼린), 조 데일리(튜바), 사토시 다케이시(타악기) 등 4인의 연주로 동서양의 소리가 접목된 재즈 음악을 들려준다.
파이스트사이드 밴드는 베이징 국제 재즈 페스티벌, 시카고 아시안 아메리칸 재즈 페스티벌, 뱅쿠버 국제 재즈 페스티벌, 보스턴 현대 미술관, 머킨홀, 위트니 뮤지엄, 월드 뮤직 인스티튜트 등을 통해 독특한 음악을 선사해왔다.
밴드 리더인 작곡가 겸 재즈 연주자 제이슨 가오 황은 레기 워크만, 윌리엄 파커, 버치 모리스, 헨리 트레드그릴, 앤소니 브랙튼 등 유명 뮤지션들과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작업을 해왔고 그동안 많은 음반을 발표했다.
박상원씨는 우리 전통 음악을 바탕으로 한 현대 음악을 작곡했고 로리 앤더슨, 빌 라스웰, 찰스 크노이스, 헨리 크라이저 등 아방가르드 뮤지션들과 CD 음반을 녹음한 실력 있는 연주자이다. 지난 4∼6일 샌프란시스코의 아더 마인드 현대음악 페스벌에 초대돼 색소폰 4중주단 ‘로바 밴드’와 협연했다.
▲장소: 288 10th St. NY(1 애비뉴와 애비뉴 A)
▲문의: 212-696-6681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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