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는 지난 7일 오프브로드웨이 극장 ‘미네타 레인 극장’에서 공식 개막한 ‘난타’(영어제목 Cookin’)의 출연진이 보여준 익살스런 연기와 함께 주방기구를 이용, 신명나게 연주하는 장면을 지켜본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8일 전했다.
이 신문은 ‘부엌에서 열기 느끼기’란 제목으로 한국에서 최장기 공연을 기록한 ‘난타’는 휴식 시간 없이 1시간30분 동안 진행되는 동안 관객들이 식당에 와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고 보도했다.
이어 4명의 요리사들이 결혼 피로연 음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젓가락, 냄비, 주걱, 칼, 쓰레기통 등 주방기구를 마구 두드리며 타악기 리듬 축제를 연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오프브로드웨이 장기 공연을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실제 철판구이 불고기 요리 등장이나 관객들의 참여를 유도한 만두 빚기 대회 등 흥미 있는 장면들을 소개하며 극장 안을 가득 채운 음식 냄새가 음악과 함께 어우러져 ‘멋진 떨림’을 준다고 평했다.
난타팀은 지난해 브로드웨이에 있는 뉴빅토리극장에서 초청 공연을 가졌을 때도 뉴욕타임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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