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트의 실수로 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잃은 샌프란시스코 49ers 와이드리시버 터렐 오원스가 4일 볼티모어 레이븐스로 트레이드 됐다. ‘골치덩어리’오원스를 어차피 방출할 계획이었던 49ers는 그 덕분에 오는 4월 NFL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종합 51번)을 건질 수 있었다.
49ers는 실력은 발군이지만 코칭스탭과 팀 동료들은 물론 상대 팀 선수들까지 만나는 사람마다 싸우는 오원스의 태도에 질려 재계약을 포기한 상태였다. 그러나 오원스는 에이전트가 팀에 통보만 하면 프리에이전트가 되는 계약조항을 깜빡 잊어 계약이 자동적으로 3년 더 연장되는 바람에 트레이드를 추진해야 했다.
오원스는 일단 새 팀은 찾았지만 레이븐스가 재계약에 응하지 않으면 돈 손해는 엄청날 전망이다. 오원스는 현 계약상 앞으로 3년간 1,770만달러를 받게 돼 있지만 시세는 훨씬 높다. 오원스는 계약금만 그 정도를 바라고 있었는데 날벼락을 맞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원스는 현재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의 마빈 해리슨, 미네소타 바이킹스의 랜디 모스 등과 함께 NFL 최정상급 와이드리시버로 평가되고 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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