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7시30분 링컨센터 앨리스 털리홀에서 독주회를 가질 피아니스트 서혜경씨가 손톱이 부러지고 피아노 줄이 끊어질 정도로 혼신을 다해 연습, 진정한 프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뉴욕한국일보 특별후원으로 19년만에 앨리스 털리홀에 서는 서혜경씨는 자신 속에 내재된 여러 색깔의 감정을 폭발적인 연주로 쏟아내 1,100석을 메울 청중들에게 ‘감동과 전율의 연주’를 선사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3일 잠시 만나본 그녀는 이번 독주회에서 연주할 스타인웨이 피아노 건반을 두드리면서 슈만의 곡에 흠뻑 취해 있었다. 독주회에서 슈만의 광기와 사랑, 열정을 담은 낭만적인 작품 ‘리스트 헌정’과 ‘소나타 2번 Op.22’를 비롯 화려하면서도 엄청난 테크닉이 요구되는 스크리아빈의 ‘소나타 5번 Op.53’, 스트라빈스키의 ‘페트루슈카’를 선사, 진한 감동을 전해주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매니지먼트측은 현재 입장권이 거의 매진되고 연일 문의전화가 쇄도할 정도로 서혜경 독주회에 많은 한인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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