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공예상품 상설 전시장이 뉴욕한국문화원(원장 박양우)에 들어섰다.
2일 뉴욕에 도착한 한국 공예상품들은 찻잔, 도자기, 백자 함, 나전칠기, 골무, 비녀를 비롯한 장신구, 은장도, 금동대향로, 열쇠고리, 사각보, 색동 슬리퍼 등 모두 250여점.
전시품은 김정옥(도자), 박용기(도장), 이병숙(매듭), 손대현(나전칠기)씨 등 무형문화재를 비롯한 전승 공예작가들과 현대공예작가의 작품, 문화상품제작업체의 상품을 중심으로 설치된다. 현대 공예품 중에는 뉴욕 중견작가 최대식씨의 작품도 포함돼 있다.
이 같은 우수공예상품전은 한국공예문화진흥원이 문화관광부 후원으로 한국의 우수한 전통 공예문화를 바탕으로 한 현대 공예품 및 문화관광 상품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해외 한국문화원을 대상으로 기획한 것.
한국공예문화진흥원 배원욱 전시유통사업부 팀장은 한국관광공사 산학협력팀의 이태양씨와 함께 뉴욕을 방문, 전시품 설치작업을 벌이고 있다.
배팀장은 한국 현대 공예품과 문화 관광 상품의 판로 개척의 일환으로 해외 한국문화원을 중심으로 한 한국공예상품전을 기획, 파리, 동경에 이어 LA와 뉴욕 한국문화원에 우수 공예품들과 각종 공모전에서 수상한 문화상품들을 상설 전시하게 됐다며 앞으로 상설전시를 해외 주재 한국 대사관까지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설 전시품을 구입하려
면 한국공예문화진흥원(82-2-733-9040)으로 연락하면 된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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