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출신 신인가수 한성민씨가 최근 감미로운 정통 발라드 창법으로 노래한 데뷔 음반 ‘소네트’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룹 ‘푸른하늘’의 전 멤버 유영석이 프로듀서를 맡은 이 음반은 오케스트라와 피아노 위주의 고급 사운드에 한씨의 호소력 짙은 고음이 돋보여 한국에서 라디오 방송을 타고 젊은이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다.
한씨는 지난해 영화 ‘클래식’의 O.S.T.에 수록돼 화제가 됐던 ‘사랑하면 할수록’을 불렀던 가수. 손예진 주연의 영화 ‘클래식’의 영상을 더욱 애틋하게 느끼게 해준 ‘사랑하면 할수록’은 이번 음반의 타이틀곡이며 음반 마지막 곡으로 수록된 ‘사랑하면 할수록’의 피아노와 오케스트라 연주곡은 색다른 느낌을 준다. 이 곡이 뜨며 요즘 새 음반 발매 후 라디오 방송 프로 초대가수로 불려 다니느라 정신없이 바쁘단다.
이밖에도 음반은 ‘감히’와 일본 밴드 ‘안전지대’의 보컬 타마키 코지의 노래 ‘신성한 사랑’을 리메이크한 ‘일생’, ‘아이 러브 유’, ‘하루’, ‘그랬나요’, ‘욕심’ 등 아름다운 발라드 곡들을 담고 있다.
한씨는 여섯 살때 이민 와 라과디아예술고등학교를 졸업, 헌터 칼리지에서 음악을 전공했다.뉴욕의 여러 합창단에서 노래했고 고교 시절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 수퍼스타’에서 예수역을 맡아 실력을 인정받았다.
초중고등학교, 대학을 거쳐, 한국 가요계 진출 전까지 플러싱에서만 산 플러싱 토박이다. 한편 한씨의 음반은 뉴욕 경우 유니온 한아름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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