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이창래씨가 세 번째 소설 ‘정상에’(Aloft) 출간을 앞두고 뉴욕 타임스 매거진에 대대적으로 보도됐다.
2월29일자 뉴욕타임스 매거진은 뉴저지 프린스톤에서 부인과 2딸과 함께 살고 있는 이창래씨에 대해 자세히 보도하며 지난 ‘96년 첫소설 ‘네이티브스피커’(Native Speaker)로 헤밍웨이기금/PEN상을 수상했으며, 70대 노인의 삶을 그린 그의 2번째 소설 ‘제스쳐 라이프’(Gesture Life) 역시 각종 언론으로부터 99년 최고의 책에 선정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신문은 프린스턴 대학 교수로 재직 중인 이씨가 65년 서울에서 당시 의대학생이던 아버지 이영용씨와 농구선수 출신의 어머니 홍인자씨 사이에 태어났으며, 68년 초 정신과 레지던트로 피츠버그로 이주한 아버지를 따라 가족 모두가 미국으로 이민하면서 미국생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신문에 따르면 83년 예일대 영문학과에 입학한 이씨는 졸업 무렵이던 80년대 후반 투자은행 취직 붐에 휩쓸리며 첫 직장이던 도날슨 루프킨앤젠렛 투자은행에 취직했으나 1년 후 작가가 되기 위해 직장을 그만두기로 결심하고, 이후 500 페이지 분량의 첫 작품 ‘애그뉴 비리틀헤드’(Agnew Belittlehead)를 썼으나, 이를 출판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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