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박물관 가운데 하나인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예술 박물관이 1억5,500만달러가 투입되는 대규모 전시공간 확장 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필립 드 몬테벨로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장은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인 ‘로마 법정’ 전시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남측 전시관의 전시 능력을 3배로 확장하기 위한 공사에 이미 착수했으며 2007년 완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마 법정’ 전시실의 확장과 이슬람관의 전면 개보수, 새로운 전시공간 창출 등을 골자로 하는 이 사업계획이 완료되면 그 동안 창고에 보관돼 있던 로마와 에트루리아, 이슬람 예술작품과 현대 미술품 5,000여점이 박물관을 찾는 대중들에게 선을 보일 수 있게 된다. `로마 법정’ 전시실은 예전에 레스토랑으로 사용되던 공간까지 확장해 고대 로마의 조각품들을 주로 전시하게 되며 메저닌(1층과 2층 사이 공간)에는 에트루리아 시대 전차를 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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