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서양 감동의 음악회
10~11일 OC퍼포밍 아츠센터 시거스트롬 홀
첼리스트 요-요 마 퍼시픽 심퍼니와 협연
전통악기 시범 연주 ·어린이 합창 ·음악해설도
중국의 고전 음악과 서양 음악이 만나면서 새로운 형태의 하모니와 감동을 던져 줄 음악회가 열린다.
오렌지카운티 퍼시픽 심퍼니(지휘 칼 세인트 클레어)는 3월10, 11일 양일간 오후 8시 오렌지카운티 퍼포밍 아츠센터의 시거스트롬 홀에서 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 마와 중국계 연주자들을 초청해 협연한다.
이번 공연은 오렌지카운티 퍼시픽 심퍼니에서 2월21일부터 3월21일까지 한달 동안 마련한 중국 출신의 미국 현대 작곡가들의 곡들을 연주하는 ‘중국계 미국 작곡가 2004 페스티벌’(American Composers Festival 2004-Tradewinds from China)의 하나로 열리는 것이다.
이 연주회에서 요요 마는 중국 출신의 작곡가 첸 이가 쓴 ‘첼로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발라드, 댄스, 팬터지’(Ballad, Dance, Fantasy)를 퍼시픽 심퍼니와 세계 초연한다. 이 심퍼니는 또 주 롱의 ‘탱으로부터의 시들’(Poems from Tang)을 초연하며, 이 곡에는 중국 고유 악기인 피파, 얼후와 바이얼린, 첼로 솔로 연주가 포함되어 있다.
이 연주회에 앞서 오후 7시부터 1시간 동안 중국 연주가들이 전통 악기 피파, 얼후 등의 시범 연주를 하며, 중국 학교 어린이 합창단이 출연해 중국 노래들을 공연하고 조셉 호로위츠 예술 고문이 출연해 중국 음악에 대해서 해설한다.
첼리스트 요요 마는 “모든 전통은 새로운 개혁과 변혁이 요구된다”며 “중국 출신의 미국 작곡가들은 중국에서 자라서 미국으로 유학 와 이미 문화적인 혁명을 경험했으며 문화적인 교류가 이루어 졌다”고 말했다.
‘중국계 미국 작곡가들의 2004 페스티벌’에는 요요 마의 연주 이외에도 3월7일 오후 7시30분 오렌지카운티 퍼포밍 아츠 센터 파운더스 홀에서 중국계 미국 작곡가 브라이트 셍, 주 롱, 첸 이 등이 작곡한 챔버 뮤직들이 공연된다. 이 공연에는 퍼시픽 심퍼니 단원, 객원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전통 중국 악기들을 연주할 예정이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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