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거주 한인 작곡가 나효신씨의 작품이 26일 오후 7시 맨하탄 독일문화원과 5월15일 오후 8시30분 카네기홀 웨일 리사이틀홀에서 연주된다.
나씨는 우리의 소리가 묻어나는 서양 관현악곡으로 주류 음악계에서 주목받는 작곡가. 피아니스트인 남편 토마스 슐츠의 뉴욕 독주회에서 ‘Rainy Study’와 세계 초연곡 ‘’Walking, Walking’을 선보인다.그는 현악기와 목탁, 오케스트라와 피리의 만남, 동서양의 소리를 접목시킨 독특한 음악을 발표해오고 있다.
1994년 대한민국 작곡상을 수상했고 아시아계 미국인 예술인협회 펠로십 작곡가로 선정된 바 있으며 쿠세비츠키 재단, 하버드대 프롬 재단, 크로노스 현악 4중주단 등 여러 단체와 오케스트라로부터 곡을 위촉받았다.
현재 스탠포드 음대 교수인 슐츠는 바흐와 베토벤, 슈베르트, 리스트의 곡 해석에서 뛰어난 연주자로 평가받으며 한국과 유럽, 미국 일본 등 세계 무대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해오고 있다.
26일 독일문화원 독주회(1014 5th Avenue, NY)에서는 나씨의 ‘Rain Styudy’외에도 슈베르트의 소나타와 독일 작곡가 월터 짐머만의 ‘아이마이드’를 연주한 뒤 5월 15일 카네기홀에서 ‘Walking, Walking’을 세계 초연한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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