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동부지역 각 대학을 돌며 연주 투어를 하고 있는 김덕수 사물놀이패의 김덕수씨와 단원들이 한인문화교육협의회(KCON)의 요청에 의해 23일 플러싱에 있는 뉴욕뉴저지한인유권자센터 강당에서 뉴욕에서 전통국악과 사물놀이를 하고 있는 한인들과 만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북한어린이돕기 공연 등 바쁜 일정 중에도 잠시 시간을 내어 어린아이부터 노인, 파란눈의 외국인 등 70여명이 모인 워크샵에 참여한 김덕수씨는 사물놀이와 장구,북,꽹과리,징 등 각 악기들의 대해 역사와 유례 재질 등 폭넓고 심도 깊은 설명을 했다.
5년 동안 장구를 배운 강한나(낫소커뮤니티칼리지, 2년)양이 사물놀이를 하기에 많은 것이 부족한 미국에서 공부하는 자신의 답답한 마음을 토로하자 김덕수씨는 “미국에서의 사물놀이는 몇몇 분에 의해 그 명맥을 유지해 왔으나 중심이 없고 폐쇄적인 것이 문제였다”고 지적하며 “이제부터 열린 마음을 가지고 여러분 모두가 조직적, 체계적인 틀을 마련해 서로
발전 시켜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덕수씨는 덧붙여 우리사물장단에 맞춘 마칭밴드를 미국 속에 만들어 우리것을 심는 것이 꿈이라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24일은 뉴저지 한인들을 위해 클로스터 FGS 코리안커뮤니티센터에서 6시30분부터 실시한다.
<김재현 기자>
ja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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