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 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와 제97호 살풀이 춤을 보유한 인간문화재 이매방 선생의 3월14일 뉴욕 공연을 앞두고 사단법인 한국국악협회 미동부지회(KTPAA·회장 박수연·사진)가 뉴욕·뉴저지 일원 한국학교 및 한인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관람을 당부했다.
23일 본사를 방문한 박수연 회장은 이번 이매방 선생 공연은 91년 미국 공연 이후 처음이고 뉴욕에서도 처음 선보이는 무대다. 또한 이날 공연에 앞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웍샵을 곁들인 공연도 선보이는 만큼 자라나는 한인 후손들에게 한국의 전통음악과 가락을 교육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홍보했다.
이번 공연은 협회가 매년 개최하는 `국악대축제’의 제9회 행사를 `전통음악과 댄스 센터(CTMD)’와 더불어 공동주최 형식으로 선보이는 것으로 CTMD는 현재 서아프리카, 남아프리카, 카리브와 더불어 한국의 전통음악까지 올봄 시리즈로 공연을 펼치고 있다.
특히 5시 이매방 공연에 앞서 12시 정오부터는 한국 전통 악기, 전통 의상, 탈 등을 전시하며 오후 1시 공연에서는 학생들에게 한국의 전통 악기 소개는 물론, 직접 연주해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또 아리랑 노래를 비롯, 한국의 고유 장단도 지도한다.
이외 럿거스 대학 소속 `한얼’의 풍물놀이 공연과 실내악단이 선보이는 `가시버시 사랑’ 합주를 비롯, 부채춤, 흥춤, 상고무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이매방 선생 초청 공연은 박 회장이 지난해 이매방 선생으로부터 살풀이춤을 이수, 미국 유일의 이매방 이수자로 기록된 것과 더불어 CTMD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이뤄졌다.
이날 공연은 맨하탄 피터 노튼 심포니 스패이스 디어터(2537 브로드웨이, 95가와 만나는 곳)에서 열리며 입장료는 성인 10달러, 3~10세 아동은 5달러다. ▲문의: 212-921-9344 ▲웹사이트: www.symphonyspace.org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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