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레이븐스 브라운 소송
보상금 50만달러 반환 요청

NFL이 선수에 소송을 걸었다. 심판의 노란 수건에 달린 구슬에 눈을 맞아 선수생명이 끝났다고 변호사를 채용해 받아낸 50만달러 보상금을 돌려달라고.
볼티모어 레이븐스 오펜시브라인맨 올랜도 브라운은 지난 99년 12월19일 경기 도중 심판이 던진 노란 수건에 맞아 눈을 다치는 바람에 은퇴했다. 심판들은 반칙을 지적할 때 던지는 노란 수건이 바람에 날리는 것을 막기 위해 구슬을 달아놓는 경우가 있는데 체중이 300파운드에 이르는 ‘거인’이 하필이면 그 구슬에 맞아 시력을 잃어 필드를 떠나야 했던 것.
그러나 브라운은 지난해 레이븐스에서 다시 풋볼선수로 뛰기 시작, NFL은 선수 커리어가 끝난 것에 대한 보상으로 준 50만달러를 돌려달라고 요구해온 끝에 소송을 제기했다. NFL의 브라이언 맥카티 대변인에 따르면 브라운은 그 당시 선수로 돌아올 경우 50만달러를 반환해야 한다는 조건에 합의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