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뉴 내셔널 갤러리는 19일, 뉴욕 현대미술관 소장 모더니즘 회화 작품 전시회를 20일 오픈 한다고 밝혔다.
모더니즘 시대 나치의 폭압과 2차 세계대전을 피해 미국으로 망명, 창작활동을 펼쳤던 독일 작가들과 동시대를 대표했던 유럽 작가 200여명의 작품이 전시되는 이번 전시회는 다시 한번 세계 예술의 중심지가 되고자 하는 베를린에서 열린다는 점 때문에 세인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뉴 내셔널 갤러리의 피터 클라우스 슈스터 관장은 이번 전시는 잃어버린 독일 모더니즘을 되찾는 뜻깊은 전시회라며 히틀러도 없고 동베를린도 아닌 통일된 독일 베를린에서 갖는 최초의 대형 모더니즘 전시회로 예술 애호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보험료와 임대료를 포함 약 850만 유로가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전시된 작품들은 유럽 순회 전시회가 끝나는 9월경, 뉴욕으로 되돌아올 예정이다. 뉴 내셔널 갤러리는 이번 전시회에 한 달동안 10만 명 관람을 기대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마티스의 ‘The Dance’, 고호의 ‘Starry Night’, 피카소의 ‘Girl Before a Mirror’ 모네의 ‘수선화’ 등 세계적인 명작이 전시된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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