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혜경씨의 연주가 날로 좋아지고 있습니다. 1985년 권위있는 윌리엄 패책상을 여성으로 처음 수상하면서 초청연주 했던 링컨센터 앨리스 털리홀 독주회를 19년만에 가집니다. 세계 무대에서 활약한지 올해로 24년의 경력을 갖고 있는 서혜경씨의 감동이 묻어날 독주회에 많은 한인관객들이 오기 바랍니다고 말한다.
화려한 테크닉과 열정적인 연주로 각광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서혜경씨의 매니저 허효길(가람 아트홀 대표)씨는 19일 본사를 방문, 오는 3월6일 오후 7시30분 뉴욕한국일보 특별후원으로 링컨센터 앨리스 털리홀에서 열리는 피아니스트 서혜경씨의 독주회에 뉴욕·뉴저지 지역 한인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오래전 서혜경씨의 피아노 연주를 듣고 받은 감명이 서혜경 후원회를 만들어 모임을 갖게 되었고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매니저 일을 보게되었다는 허효길 사장. 그는 부산에서 거주하며 가람아트홀 소유주로 소극장 운동에도 참여하고 있는 문화 애호인이다.
이번 독주회는 지난 한해 서울, 부산, 대구, 제주 등 17개 도시를 돌며 고국순회무대를 가지는 등 바쁜 연주활동을 한 피아니스트 서혜경씨가 오랜만에 뉴욕 무대에서 한인들을 만나는 것.
허 매니저는 “서씨가 이번 공연에서 아라베스크와 피아노 소나타 2번과 같은 차분한 곡뿐만 아니라 엄청난 테크닉이 요구되는 스트라빈스키의 곡 등 다양한 연주를 선사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는 이어 미국내 활동이 뜸했던 서씨가 이번 앨리스 털리홀 독주회를 재도약의 계기로 삼아 앞으로는 1, 2년에 한번씩 꼭 뉴욕 한인뿐만 아니라 미 주류사회 관객들을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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