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숙씨는 뒤늦게 그림을 전공, 활발한 전시활동과 함께 타민족에게 동양화 및 서예를 지도하고 있다.
맨하탄 중국문화연구소와 롱아일랜드 스토니브룩 찰스왕 센터, 롱아일랜드 지역 도서관 등여러 곳에서 외국인들에게 한지 위에 그리는 동양화를 지도해 온지 어언 9년째다.
홍씨는 서양인들이 동양화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 같다며 동양화를 미국사회에 알리기 위해 동양화 지도를 시작했다고 말했다.그는 오는 28일까지 롱아일랜드 비제이 스포크 갤러리에서 자신이 가르친 제자들과 전시회를 열고 있다.
’전통과 혁신’을 주제로 한 이 전시에는 동양화 기법에 서양화를 접목시킨 홍씨의 작품들과 서예를 잘 모르는 외국인들이 도자기나 한지에 그린 독특한 작품 등 모두 40 여점이 선보이고 있다.그는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다. 간호사 출신으로 독일과 영국에서 서양화를 배웠고 뉴욕으로 건너와 동양화에 빠졌다.
홍씨는 서양화를 전공하다 보니 우리 전통 미술을 알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한지, 먹, 붓 등 우리의 전통 미술 소재로 나의 내면세계를 보여주는 새로운 작품을 시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그는 교사나 대학생들에게 동양화 외에도 서예를 지도하고 있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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