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국일보 주최, 한미현대예술협회 주관으로 17일 저녁 맨하탄 갤러리 32에서 열린 제2회 신년 사진 공모전 시상식에서 서원주씨가 금상을 수상했다.
잊혀져 가는 순간들을 다시 되돌아보는 이야기가 담긴 사진을 모아 이민생활에 활력과 희망을 불어 넣어주고 사진작가 발굴을 목적으로 개최된 이번 공모전은 총 77점이 출품돼 우열을 가린 끝에 서원주씨가 ‘전철 안에서 본 핼로윈’을 담은 흑백작품(Moms are Important)으로 대상 없는 금상을 수상해 상금 500달러와 상패를 받았다.
은상에는 ‘과거’(Pastime-4)의 이법철씨와 ‘기억’의 권두현씨가 각각 200달러와 상패, 동상 장천익(오후의 여정), 이정은(추운 겨울의 참새), 최재원(이스트 사이드 어퍼 맨하탄의 초저녘)씨가 각각 100달러와 상패를 수상했다.
디자이너로 근무하다 라과디아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회화를 전공하고있는 서원주씨는 학교에서 배운 흑백사진 수업이 많이 도움이 됐다며 핼로윈 의상을 입은 사람들이 전철에 탄 모습을 광고와 함께 잘 매치 시킨점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밖에 특선은 전종영·김상일·전중호·이민국·우아람·최영국·오계환·노승걸씨, 입선은 강진철·윤대영·조남천,·손홍진·손영철·지연주·박중돈·제리 팽씨에게 돌아갔다.
금상 수상자 서원주씨는 초대 사진작가로 추대돼 전시회 등의 기회가 주어지며 가작 이상의 입상자는 1년간 한국일보 명예사진 기자로 위촉된다.
뉴욕한국문화원(원장 박양우), 아트조아, 건강과 교육사, 참소주, 갤러리 32 후원으로 열린 제2회 사진 공모전은 참가자들의 질적 양적 수준이 높아졌다는 심사위원의 평가 아래 다음 공모전을 기약하며 막을 내렸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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