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임 두란노 LA본부장 강광일씨
기독교문화로 세대·다인종 거리좁혀
스페인어 출판·간행물 더 늘릴 계획
“낮은 자세로 ‘교회를 섬기는 두란노, 세상을 변화시키는 두란노’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달 공식업무를 시작한 강광일(사진·51) 신임 두란노 LA 본부장은 앞으로의 운영체계를 그 모토에 기초해 세워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본부장은 구체적으로 “첫째 LA지역의 다민족·다문화적 특성을 살려 교회 안팎의 교량역할을 감당하고 세대·문화·계층간의 종횡적 격차를 기독교 문화로써 좁혀나갈 것”과 “중남미 선교를 위한 스페인어 출판 및 간행물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또 내부적으로는 “기독교서적 뿐만 아니라 시대적 양서들을 한국으로부터 수입해 미 전역 대형교회 및 서점에 공급하는’서원의 본분’에 충실을 기하는 한편, 언제 들러도 좋은 세미나와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비영리 사단법인인 만큼 운영자금의 조달 방법도 큰 관건. 이에 대해서는 “지난 10월 공사를 마치고 새로 단장한 4층 규모의 시설을 교회나 단체 등에 임대하고 1층 북카페를 알뜰히 운영해 충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두란노서원 건물에는 50∼1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4개의 세미나실과 집회나 결혼식장으로 쓰일 수 있는 200명 수용 가능한 본당이 있다. 또 강 본부장의 아내 강명희(48)씨가 직접 샌드위치와 커피를 만들며 자원봉사하고 있다는 1층 두란노 북카페에는 “기독교 서적뿐 아니라 시대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양서들과 특히 최근엔 각종 케익·차 이외에 고객 요구에 따라 컵라면 등 간단한 음식도 갖춰 책도 읽고 만남의 장소로 편히 이용할 수 있도록 꾸몄다”고 설명했다.
강씨는 30대 초반 한국 대우그룹에 입사, 대우 인터내셔널 방콕 주재원을 거쳐 사이공 지점장, 시애틀 지점장과 지난해 여름까지 LA 지점장을 지낸 정통 무역인으로서 17년 해외근무 기간 내내 한인교회와 현지 사역자 및 선교사들을 가까이 접하며 신앙생활을 삶의 영순위에 지켜온 크리스천으로 전문성과 영성을 고루 겸비한 ‘준비된 본부장’이다.
그는 “지금까지 여러 교포사회에서 훈련받아온 일과 신앙생활을 경험 삼아서 지역 교회와 사역자들을 도우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거듭 다짐했다. 두란노 서원의 주소와 전화번호는 616 S. Westmoreland. LA, (213)382-5400
<김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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