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가못 스테이션 내에 문을 여는 ‘새라 이 아트웍스 & 프로젝트’.
새라 이씨 ‘아트웍스…’ 21일 오픈
개관기념 미 사진작가 초대전
“한국작가와 주류 갤러리 연결 노력”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갤러리 밀집 구역인 뉴욕의 ‘소호’에 버금갈 정도로 미술 애호가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샌타모니카의 ‘버가못 스테이션’(Bergamot Station)에 한인이 운영하는 갤러리가 곧 문을 연다.
남가주에서 갤러리의 디렉터로 활동해온 새라 이씨는 버가못 스테이션 내에 ‘새라 이 아트웍스 & 프로젝트’(2525 Michigan Ave. T-1) 갤러리를 오는 21일 오픈하고 개관 기념 전시회로 미국의 사진 작가 마이크 스미스 초대전을 4월17일까지 갖는다.
현재 버가못 스테이션에 있는 30여개의 갤러리 중에서 유일한 한인 운영 갤러리인 이 화랑의 내부는 총 2,000스퀘어피트 규모로 앞으로 미 주류 화단의 유명 사진, 회화 작가들의 작품들을 주로 전시할 예정이다.
이 갤러리의 새라 이씨는 “올해에는 주로 미국과 유럽 작가들을 초대해 작품 전시회를 개최 할 예정”이라며 “이 갤러리를 운영하면서 한국 작가들을 미 주류 갤러리에 연결시켜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씨는 또 유망 한인 젊은 작가들이 갤러리 이외에 다른 공공 기관에서 전시회나 이벤트를 가질 수 있도록 주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아직까지 미국의 경기는 별로 좋지 않지만 미술품 소장가들은 좋은 작가들의 작품의 경우 이에 구애받지 않고 구입하고 있다”며 “경기에는 상관없이 좋은 작품의 가격은 더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버가못 스테이션’에는 한인 갤러리로는 처음으로 ‘앨런 김 머피’ 갤러리가 지난 98년 문을 열어 3년 동안 영업하다가 지난 2001년 문을 닫았다.
새라 이씨는 이 갤러리의 디렉터를 맡아 갤러리를 관리했었다.
(323)273-2943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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