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는 10일 “운영체제로 윈도를 사용하는 컴퓨터에 해커들이 들어와 파일을 훔치고 자료를 지우는 한편 민감한 정보들을 도청할 수 있게 하는 중대한 보안상의 문제가 있다”고 소비자들에게 경고했다.
MS는 “이 같은 보안 문제가 컴퓨터 사용자들에게는 위급한 위협”이라며 “문제를 해결하는 패치를 만들어 웹사이트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MS는 “윈도 NT, 윈도 2000, 윈도 XP, 윈도 서버 2003 등 최신 소프트웨어들이 특히 더 위험하다”며 “컴퓨터 사용자들이 윈도 업데이트를 작동하고 될 수 있는 대로 빨리 패치를 설치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윈도 체제의 이 같은 결함은 컴퓨터 보안업체인 ‘e-아이 디지털 시큐리티’가 6개월 전 발견해 MS측에 알려줬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e-아이의 마크 메이프렛은 “이것은 MS가 발표한 약점들 중 가장 심각한 것의 하나”라면서 “MS가 이 같은 프로그램의 결점을 보완하는데 6개월이나 걸린 점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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