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하탄기독실업인회(회장 최영태 집사)는 이순옥(「증언」저자) 씨를 강사로 초청해 2월5일 정오 뉴욕곰탕하우스에서 제326차 오찬기도회를 가졌다.
기도회에서 이순옥 씨는 ‘꼬리없는 짐승들의 눈빛’이란 주제로 나는 북한에서 7년간 정치범 교화소에서 수감생활을 끝내고 1995년 남한으로 탈출했다. 그리고 북한에서 일어나고 있는 한 맺힌 사건들을 ‘꼬리 없는 짐승들의 눈빛’이란 이름으로 출판했다. 이렇게 이름을 붙인 이유는 내가 처음 정치범 교화소에 입소할 때, 교도관이 ‘네가 하루라도 더 살고싶은 생각이 있으면 오늘부터 네 자신이 인간이라는 생각을 버려라. 인간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한 한시라도 감옥생활을 하기가 힘들 것이다’라고 했는데 정말로 교화소 생활은 짐승과 같았다.
말을 해서도 안되고 고개를 들어서도 안된다. 사람을 쳐다봐도 안되고 짐승이나 기계같이 오직 일만해야 했다며 거기에는 하나님을 믿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수감된 사람들이 있는데 그 사람들은 옷도 입지 않고 용광로 근처에서 무기 만드는 일을 하면서 불꽃이 튀고 화상 입은 살에 계속 화상을 입어 그들의 살갗은 시커먼 가죽과 같이 되었다.
키가 160-170cm되는 사람이 먹을 것도 주지 않고 열에 살이 녹아 붙어서 130-140cm로 줄어들어 있었다. 그리고 등이나 목에 큰 혹들이 나있다. 간혹 그들은 간수들의 눈을 피해 찬송가를 부르는데 들키는 날에는 구둣발로 채이며 ‘주여, 주여’라고 울부짖으며 죽어가는 끔찍한 모습이 아직도 내 눈에 생생하다고 간증했다.
이어 이순옥씨는 내가 교화소에서 일을 열심히 한 까닭에 그곳에서 나오게 되었다. 그 때 거기 있는 사람들의 눈빛을 나는 잊을 수가 없다. 어떻게든지 우리의 억울함을 세상에 알려서 우리를 구해달라는 안타까운 ‘꼬리 없는 짐승들의 눈빛’들은 말합니다며 나는 목숨이 다하는 날까지 김정일 정권의 실상을 세계에 전하겠다. 하나님의 은혜로 나는 미국 국회에
서, 그리고 영국, 프랑스, 일본 의회에서 증언했다. 국제 엠네스티 그리고 UN에서도 증언했다. 북한에서 신음하는 사람들과 그리스도인들을 위해 여러분의 많은 기도와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3명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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