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은 팝 음악 역사상 가장 큰 인기를 누렸던 4인조 록밴드 ‘비틀즈’가 미국에서 데뷔 무대를 가진지 꼭 40주년이 되는 해다.
1964년 2월9일 영국 리버풀 출신의 4인조 록밴드 비틀즈는 당시 미국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던 TV 버라이어티쇼인 ‘에드 설리번 쇼’에 출연해 ‘All My Loving’, ‘Till There Was You’, ‘She Loves You’, ‘I Saw Her Standing There’, ‘I Want To Hold Your Hand’ 등 모두 5곡을 연주했다.
62년 영국에서 데뷔해 정상의 인기를 누리고 있던 비틀즈는 당시 미
국에서도 인기 몰이가 시작돼 마침 ‘I Want To Hold Your Hand’가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한 직후여서 그 반향은 대단했다.
비틀즈가 출연한 에드 설리번 쇼는 당시 약 7,300만명의 미국인들이 시청한 것으로 집계돼 시청률과 관련한 모든 기록을 단숨에 깼으며 70년 공식 해체될 때까지 7년간 미국을 중심으로 전세계적인 인기를 누리는 기폭제가 됐다. 이미 해체된 지 34년이 됐지만 아직도 이들의 음악은 전세계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뉴욕시에서는 비틀즈 공연 4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52가(25W)에 위치한 TV와 라디오 뮤지엄(Museum of Television and Radio)에서는 6일부터 4월29일까지 ‘비틀즈 인 아메리카’를 마련 각종 희귀 사진과 방송 모음 등을 전시한다. 또한 현재 데이빗 레터맨이 ‘레이트 나잇(Late Night)’을 진행하고 있는 브로드웨이의 에드 설리반 극장과 80
년 비틀즈 멤버의 하나였던 존 레넌이 암살을 당한 어퍼 웨스트 72가의 다코타 아파트와 센트럴팍의 스트로베리필즈에서도 단체 투어 등의 행사가 열린다. 이밖에 비틀즈와 관련된 뉴욕시내 각종 극장과 공연장, 음식점 등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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