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수 사물놀이패의 공연이 8일 퀸즈 칼리지 콜든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김덕수 단장과 박안지, 김한복, 장현진, 신찬선, 이동주, 김민상씨 등 7명으로 구성된 사물놀이패는 이날 신명나는 우리의 전통 가락을 신기에 가까운 연주로 선사, 한인 및 타민족 등 1000 여명의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사물놀이패는 액운을 쫓아내고 한해의 복을 기원하는 비나리를 시작으로 5개의 장고 가락이 어우러진 삼도 설장고와 장고, 북, 징, 꽹가리로 풍년을 기원하는 전통 사물놀이 장단인 삼도 농악가락을 멋지게 연주한 뒤 태평소, 징, 꽹과리, 북, 장고, 소고 가락과 함께 환상적인 상모 및 채상 돌리기를 보여준 판굿으로 공연을 끝냈다.
관객들은 대보름 제사상이 마련된 무대위로 올라가 복을 빌었고 신나는 우리 장단에 맞춰 박수를 치며 사물놀이패와 하나가 됐다.
한편 이달 22일에는 뉴욕한국일보 특별 후원으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욕협의회(회장 박준구)가 전개하고 있는 북한어린이 분유 기금 모금 캠페인의 일환으로 오후 4시 플러싱 서울플라자에서 사물놀이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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