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김웅, 하워드 스콧 갤러리 개인전
뉴욕출신 작가 권상오, 갤러리 32서 건칠작품전
한국 중견작가들의 작품전시회가 맨하탄에서 열리고 있다.
서양화가 김웅씨는 맨하탄 첼시 소재 하워드 스콧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다.뉴욕의 중견작가로 지난해 워싱턴 D.C. 스미소니어 박물관 초청 이민 100주년 기념 한인 작가전과 뉴욕한국문화원(원장 박양우) 주최 한국작가 20인전에 초청된 바 있고 심상을 보여주는 여러 가지 형태를 조합한 추상화 작업을 해오고 있다. 그는 유화 위에 천과 종이 등을 덧붙이고 잘라내는 콜라쥬 기업을 도입, 독특한 추상세계를 보여준다.
뉴욕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를 거쳐 예일대학 미술대에서 석사학위를 취득, 뉴욕과 한국에서 10여 차례 개인전을 가진 바 있다. 하워드 스콧 갤러리는 맨하탄 20 스트릿 529번지(7층)에 위치해 있다. 문의는 646-486-7004로 하면 된다.
뉴욕 출신 작가 권상오씨는 18일부터 23일까지 맨하탄 32가 ‘갤러리 32’에서 건칠작품전을 갖는다. 권상오씨는 2001년 9월에서 2003년 1월까지 로드아일랜드 스쿨 오브 디자인 대학의 초청을 받아 한국의 전통 옻칠공예를 강의한 후 지난해 2월 귀국, 부산의 신라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번 개인전에는 그동안 자연을 소재로 제작한 칠공예작품 가운데 건칠작품 20 여점을 전시한다.
건칠제작 기법은 원형을 스티로폼으로 만들고 그 위에 쌀풀로 한지를 바르고 난 뒤. 옻칠과 쌀풀이 합쳐진 호칠로 삼베를 바르고 건조시킨 후 삼베의 눈매를 토분칠로 메우는 과정을 5∼7회 반복해 삼베를 발라, 형태의 뚜께를 만드는 것이다.
형태의 뚜께가 완성되면 원형을 스티로폼으로 제거한다. 권작가는 형태 표면 장식에 사용되는 재료들로 나전(자개), 난각(계란쩝질), 금은분, 금은박, 색박, 칠가루 등을 사용하고 옻칠로 마감한 건칠작품들을 전시한다. 오프닝 리셉션은 18일 오후 5∼8시.
갤러리 32는 맨하탄 웨스트 32 스트릿 32번지(4층)에 있다. 문의 212-643-4872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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