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한국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프 브로드웨이 공연에 투입된 난타의 블랙팀 출연진은 브로드웨이를 강타하겠다는 각오로 매일같이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에 열중하고 있다. 이들은 유승수(지배인), 이성민.강지원.정형석.김영훈(요리사)씨 등 지난해 뉴빅토리극장 초청공연에서 맹활약했던 ‘블루팀’( 김강일, 김원해, 서추자, 설호열, 이범찬)과 함께 이번 난타 장기 공연에 투입된 배우들이다.
이들 중 강지원씨가 6년차로 최고참이나 나머지 4명의 배우들 역시 4년 이상 난타에서 활약했고 유럽, 독일, 아시아 등 다녀간 해외공연을 가진 베테랑들이다.
정형석씨가 쿵후 무술로 무대를 휘저을 섹시 가이로, 이성민씨는 주방장, 강지원씨는 핫소스라는 별명을 가진 여자 요리사, 김영훈씨는 코믹 연기의 진수를 보여줄 지배인 조카, 유승수씨는 지배인으로 각각 등장한다.
지난해 브로드웨이 뉴빅토리극장 초청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끈 블루팀과 함께 공연하게 돼 다소 부담이 될 듯하나 베테랑들답게 ‘최선을 다해 환상의 호흡을 맞춰 멋진 공연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난타는 블랙, 블루, 화이트, 그린, 레드 등 5개 공연조로 나눠 97년 초연 후 지금까지 관객몰이에 성공, 90%가 넘는 객석 점유율을 유지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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