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 카지노들이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의 극적인 승리로 끝난 수퍼보울 XXXVIII(38)을 통해 역대 최고의 도박수입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네바다주 도박산업 관장기구인 게임관장국 관계자들이 4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이번 수퍼보울과 관련, 주내 스포츠도박장에 걸린 베팅액수 총액은 8,120만달러로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으며 도박장측의 수익도 1,240만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도박장 수익률은 15.3%. 라스베가스 도박장에 걸린 종전 수퍼보울 베팅 최고기록은 덴버 브롱코스와 그린베이 패커스가 격돌한 지난 1998년 수퍼보울에서 기록된 것으로 총 7,720만달러였다. MGM 미라지의 로버트 워커는 “어느 누구도 우리가 신기록을 세우리라고는 예측하지 못했다. 사람들이 기분이 좋아 많은 돈을 건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수퍼보울에서 라스베가스 스포츠도박장은 7,160만달러의 베팅을 받았고 도박장 수입은 520만달러로 7.3% 수익률을 기록했었다. 도박장에 가장 적은 수입을 안겨준 수퍼보울은 1998년으로 약 47만달러의 수익을 기록, 0.6%의 수익률을 기록했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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