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영입경쟁서 탑 클래스 수확
25년만에 처음으로 대학풋볼 내셔널 챔피언에 복귀한 USC가 이번에는 프로그램의 젖줄인 새내기 영입 경쟁에서도 전국 탑 클래스를 수확, ‘USC 다이너스티’ 개막을 알리고 있다.
대학풋볼 리크루팅의 정점을 이루는 내셔널 사이닝데이인 4일 USC는 여러 리크루팅 서비스사로부터 전국 최고의 오펜시브 라인맨으로 평가받은 제프 바이어스(콜로라도 러브랜드 하이)를 비롯, 최고의 라인배커(키스 리버스- 플로리다 레이크메리 하이), 최고의 디펜시브엔드(제프 슈웨이거- 샌호제 밸리 크리스천 하이), 최고의 와이드 리시버 프레드 데이비스(오하이오주 톨리도 로저스 하이) 등 전국적으로 포지션별 최상급으로 평가받는 알짜신입생 19명을 받아들였다.
리크루팅 전문사인 rivals100.com은 USC가 사인한 19명 가운데 8명이 장래 확실한 NFL 재목으로 평가되는 5-스타선수들이라며 다른 팀들보다 수적인 면에서 열세임에도 불구, 질적인 면에서 단연 전국 최고의 클래스라고 평가했다.
USC는 지난해에도 전국 최상급 클래스를 끌어 모아 2년 연속으로 탑 클래스를 수확했는데 지난해 1학년생 러닝백 레지 부시와 렌데일 화이트 등 새내기들의 맹활약이 25년만의 정상복귀에 일익을 담당했을 만큼 실력만 있다면 1학년생에게도 과감하게 기회를 주는 피트 캐롤 USC 감독의 용병 취향과 프로그램의 급상승세가 리크루팅에 결정적인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USC와 함께 LA를 대표하는 UCLA 신입생 클래스는 화려함과 중량감에서 USC 클래스에는 미치지 못하나 나름대로 소리 소문없이 상당히 내실 있는 클래스를 유치한 것으로 평가됐다. 총 26명의 사인을 받았으며 하시엔다 하이츠 로스 알토스 하이출신인 디펜시브 엔드 브리검 하월이 최고 스타 리크루트. UCLA의 신입생 클래스는 rivals100.com에서는 상위권에 들지 못했으나 또 다른 리크루팅 전문사인 TheInsiders.com에서는 전국 19위에 랭크돼 상당히 알찬 것으로 평가받았다.
한편 USC와 함께 내셔널 타이틀을 나눠 가진 BCS 챔피언 LSU는 5-스타 선수 3명을 포함, 26명의 탑 선수들의 사인을 받아 USC에 버금가는 새내기 클래스를 구축한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밖에 마이애미, 미시간, 플로리다 스테이트, 조지아, 오클라호마 등이 전국 탑10 신입생 클래스를 유치, 전통 강호들의 강세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우 기자>dan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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