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후러싱제일교회에서 열린 청암크리스챤아카데미 제40회 청암논단이 끝난 후 참석한 목회자들이 자리를 같이했다.
청암크리스챤아카데미(원장 홍상설 목사)는 김득중(감리교신학대학교 총장) 박사를 초청해 2일 오전 10시30분 후러싱제일교회(김중언 목사)에서 제40회 청암논단을 개최했다.
논단은 이재준 목사의 사회, 안유광 목사의 기도, 홍상설 목사의 인사, 김득중 박사의 강연, 조달진 목사 인도의 질의응답, 전용호 목사의 광고, 허 걸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홍상설 목사는 인사를 통해 1991년 11월 이래 마흔번째의 논단을 맞으며 그 조타역을 맡았던 본인은 남다른 감회에 잠긴다며 지난 13년 동안 증권시장의 주가 변동 같았던 세태 속에서도 우리 아카데미는 고르지는 않았지만 그 항해는 꾸준히 이어왔다. 앞으로도 도전으로 차있는 길, 영광의 길이 아닌 그 길을 청암은 계속 걸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득중 박사는 ‘성서해석과 설교의 다양성’이란 주제의 강연을 통해 성서는 보화를 담은 질그릇과도 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담고 있는 질그릇이다. 우리는 성서를 통해서만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다. 하나님은 과거에도 계셨고, 지금도 살아계신 분이며, 그래서 모든 시대의 모든 사람들을 향해 늘 끊임없이 새로운 말씀을 주신다며 성서 본문을 해석함에 있어 서로 다른 다양한 해석이 나타나고 있는 사실을 혼란스러운 현상으로 부정적으로 바라보기보다는 오히려 더 긍정적인 면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같은 성경 말씀을 통해서도 때와 장소에 따라 또는 사람과 상황에 따라 늘 새롭게 달리 말씀하실 수 있다고 믿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 박사는 성서 본문이 갖고 있는 다의적 의미 혹은 의미의 다양성을 찾아냄으로서 우리의 설교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수 있다. 설교란 성서가 갖고 있는 풍부하고 다양한 의미들 가운데서 그때 그때의 필요와 요구에 적절한 의미를 찾아내는 작업이라고 말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