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에서 명연주자로 성장한 바이얼리니스트 사라 장이 챔버 뮤직에서 세계적 명성을 지닌 ‘오피어스’(Orpheus) 오케스트라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춰 7일 오후 8시 카네기홀 아이작 스턴 홀에서 협연한다.
뉴욕필하모닉과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LA 필하모닉 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 오랫동안 연주를 해온 사라 장은 바이얼리니스트 아이작 스턴, 이차크 펄먼, 길샤함, 안네 소피 무터, 첼리스트 요요마, 소프라노 르네 플레밍 등 거장들과 시즌 공연을 가졌던 오피어스 오케스트라와의 데뷔 연주회를 갖는다.
이번 카네기홀 연주회에서 매우 로맨틱한 곡으로 알려진 브루흐의 바이얼린 협주곡 1번을 연주할 예정.
사라 장은 리허설 후 가진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오피어스에 대해 리허설을 통해 처음으로 접했지만 매우 훌륭하고 호흡이 잘 맞는 오케스트라라고 소개하며 많은 기대를 해달라고 말했다.
이번 연주가 끝나면 멕시코에 이어 LA, 워싱턴, 미네소타 등에서 순회 연주를 가진 후 한국, 영국, 아일랜드, 오스트리아 등으로 이어지는 바쁜 연주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아무리 힘들어도 연주를 하면 힘이 솟는 것 같다는 사라 장은 틈만 나면 잠깐이라도 수면을 취하는 것이 지치지 않고 연주를 계속해나갈 수 있는 비결이라고 했다.
어린 나이인 9세 때 데뷔 앨범을 시작으로 R. 스튜라우스 바이얼린 협주곡, 비탈리 눈물의 샤콘느, 시벨리우스, 멘델스존 바이얼린 협주곡 등 14곡의 EMI 녹음 음반을 발표했다. 또한 프랑스 작곡가 프랑크, 생상스, 라벨의 바이얼린 소나타를 모은 EMI의 새 앨범 ‘프랜치 소나타’를 최근 발표, 이달 유럽에 이어 4월 미국에서 발매한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