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몽고메리카운티-봉사센터, 보행자 안전 파트너십 체결
최근 한인 노인이 보행 중 연이어 사망한 것과 관련, 몽고메리카운티가 워싱턴한인봉사센터(이사장 김기영)와 노인 보행자 안전 교육 및 홍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한인봉사센터는 한인노인들을 대상으로 ▲보행자 안전교육 ▲보행자 감지 신호기 설치에 대한 홍보 ▲목걸이 모양의 ‘개인 안전등’ 보급 등을 담당하게 된다.
‘개인 안전등’은 보행자가 걸으면 빛이나게 돼있어 어둠 속에서도 차량들이 확인할 수 있다. 봉사센터는 기금을 모아 개인 안전등을 구입, 보급하는 역할을 맡게된다.
감지 신호기는 보행자가 건널목을 건너기 전 버튼을 누르면 건널목 사인 판에서 빛이 나도록 장치돼 있다.
카운티 정부는 시범적으로 락빌에 설치된 이 감지 신호기가 효과가 있을 경우 전체 카운티로 확대할 방침이다.
더글라스 던컨 카운티 이그제큐티브는 21일 보행자 감지 신호기 설치 발표장에서 “지난 해 카운티내 보행자 사망은 28 %가 줄었지만 올해들어 한인 2명을 포함 3명의 보행자가 사망한 것은 보행자들을 위한 우리의 노력이 계속돼야 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2명의 한인은 김복희(71)할머니와 김숙(58)씨로 지난 12일과 13일 보행 도중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락빌의 트윈브룩 커뮤니티센터 앞 건널목에서 가진 이날 행사에 참석한 봉사센터의 에스더 박 총무는 “보행자를 위한 안전교육에 몽고메리카운티와 함께 일하게 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인 노인들이 더 이상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장에는 래리 지아모 락빌시장, 오 툴레 몽고메리 카운티 경찰국장 서리, 낸시 플로렌 몽고메리카운티의회 의원, 한인봉사센터의 이태희 프로그램 디렉터 등이 참석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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