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봄 고 문익환 목사 서거 10주기 기념예배가 18일 오후 7시 뉴욕한국인교회(박성모 목사)에서 열렸다.
목회자를 비롯 100여명의 동포들이 모여 열린 기념예배는 박동규 씨의 사회 조동호 씨의 준비하며 함께 부르는 노래, 김명숙 씨의 여는 말씀, 서진옥 씨의 우리의 기도, 신재민 씨의 노래, 말씀봉독, 박상천 씨의 노래, 추모의 헌사, 김명수 씨의 추모의 춤, 시 ‘잠꼬대 아닌 잠꼬대’ 낭송, 봉헌, 문동환 목사의 가족 답사, 박성모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불교계에서 참석한 서천(마하선원 주지) 스님은 추모 헌사를 통해 목사님이 가신지 10년이 지났지만 분단된 조국의 강산은 아직도 찬바람만 불고 있다며 문 목사님이 생전에 뿌려놓은 값진 화해의 씨앗을 통해 하루 빨리 조국통일이 이루어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동환 목사는 가족 답사를 통해 오늘 모임은 감사 이상의 것이 있다. 통일을 믿었던 형님의 영이 이 자리에 감돌고 있음을 본다며 민족의 염원은 평화로운 세상 만들기이다. 통일의 문제는 한민족의 문제가 아니라 역사의 문제다. 인류의 평화 없이 우리의 평화도 없다라며 온 세상이 평화로워지기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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