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불광선원(주지 휘광 스님)은 18일 오전 11시 설날합동차례 제사를 드리고 제사가 끝난 후 스님들은 어린이들에게 세배 돈을 주는 등 갑신년이 큰복을 짓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했다.
합동차례 제사 법회는 삼귀의, 찬불가, 발원문, 법문 청법가, 주지스님에게 삼배, 입정, 법문, 제사, 사홍서원 등으로 진행됐고 이어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나와 스님들에게 세배를 한 후 스님들로부터 세배 돈을 받았다. 세배가 끝난 후 공양이 있었고 공양 후 윷놀이 등으로 모든 불자들이 친교하는 시간을 가졌다.
휘광 스님은 법문을 통해 새해 조상을 위해 제사를 드리는 것은 한국의 세시 풍속 중 하나로 전통문화에 속한다. 새해를 맞는 우리는 미국을 제2의 고향으로 삼아 이 곳에 우리들의 전통을 심어야 한다며 새해에는 이기주의를 탈피하고 과욕을 삼가자. 남에게 상처를 주거나 아량 없이 교만 자랑하지 말자. 약은 짓이나 비굴한 행동을 하지 말자. 마음을 텅 비워 현재에 만족하자.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은 남 흉보는 일이다. 가장 어려운 일은 자기 자신을 아는 일이다. 마음 닦는 공부를 해 내 마음이 평안하면 이웃에게도 큰 공덕이 된다. 운과 팔자를 고치는 방법은 적선을 하면 된다. 탐욕의 뿌리를 잘라내고 복 많이 짓는 한 해가 되기 바란다고 설법했다.
뉴욕불광선원은 설날 합동차례제사를 시작으로 ▲1월25일 삼재팔난소명 10일 입춘기도 입재 ▲2월4일 입춘기도 회향 ▲27일 부처님 출가재일 ▲3월5일 부처님 열반재일 ▲7일 900일 기도입재(800일 기도 회향) ▲5월23일 부처님 오신날 법요식 ▲6월20일 1000일 기도입재(900일 기도회향) ▲8월22일 1000일 기도회향, 칠월칠석 ▲29일 우란분재 법회(49일 조상천도 영
가기도) ▲9월26일 추석차례제사 ▲12월 19일 동지7일 관세음보살 기도 입재 ▲26일 동지7일 관세음보살 기도회향 및 송년법회를 갖는다.
<김명욱 기자> myong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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