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정당방위 결론 재차 밝혀
코로나 경찰국은 지난 11일 경찰총격으로 사망한 한인 제임스 이(20)씨가 총격 직전 항복의사를 밝혔다는 동승한 여자친구 소피아 안톨린(20)의 옥중 증언에 대해 “당시 상황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20일 제리 로드리게즈 경찰국 대변인은 “당시 경찰은 용의자의 고함소리를 듣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이씨가 두 손을 들어 항복의사를 나타냈다는 안톨린의 주장에 대해서도 “용의 차량은 경찰차와 2차례 충돌한 뒤에도 계속 움직이고 있었다”며 “운전대를 잡고 있던 용의자가 어떻게 두 손을 들 수 있었겠는가”고 반문했다.
로드리게즈 대변인은 또 “안톨린은 교도소에 재수감되지 않으려고 도주를 시도했고 실패할 경우 두 사람은 함께 죽기로 약속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었다”며 “(기자와의)인터뷰에서 중요한 부분을 누락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 내사과는 물론 카운티 검찰까지 동원된 진상조사가 있었지만 경찰 총격은 정당방위란 결론에 도달했다”고 강조했다.
경찰에 따르면 총격을 가했던 제레미 벡톨드와 마크 시한 등 2명의 경관은 경찰 과잉대응 사건에 연루된 전력이 없으며 각각 6년차와 3년차인 벡톨드와 시한 경관은 코로나 경찰국에 고용되기 전 LA카운티 셰리프국 경관으로 근무했었다.
조사를 받은 시한 경관은 업무 복귀를 했으나 벡톨드 경관은 사건 발생 당시 입은 목, 허리 부상으로 통원 치료 중이다. 이들 두 경관은 사건당시 실탄 20여발을 발사했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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